가락시장, 출하자(단체) 의견 청취 현장 간담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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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일2015-11-06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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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10월 21일~30일까지 출하자와 소통강화 일환으로 강원, 충청, 영남, 호남 지역의 연합사업단, 조공법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등 16개소를 현장 방문(산지출장)하여 간담회를 실시하였다.
□ 이번 현장 간담회는 가락시장 이용에 따른 불편사항 및 개선사항과 미래 바람직한 거래제도에 대한 출하자의 의견을 경청하고, 적극 수렴하여 합리적인 대안을 마련하고자 추진되었다.
□ 현장 간담회에서 주로 제기된 출하자 불만사항은 경매가격의 등락폭이 심해 안정적이지 못할 뿐만 아니라, 고품질임에도 불구하고 경매가격이 중하품 수준으로 결정된다는 점을 지적하고, 미래의 가락시장 발전을 위해서는 기존의 거래제도(방식)만를 고집하기보다는 새로운 거래제도(방식)를 다양화하게 도입하여 출하선택권을 확대하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였다.
□ 강원지역 A출하단체의 경우 현행 경매제도는 거래 단계가 많고 수수료가 부담이 된다고 불만을 토로하고, 시장도매인제 도입의 장점으로 선의의 경쟁유발과 출하선택권 확대, 거래시간의 자유로움을 언급하며 가락시장에 시장도매인제를 도입할 시 산지 농업인의 의견을 많이 경청하여 진행해 줄 것을 당부하였다.
□ 가락시장에 많은 물량을 수년간 지속적으로 출하를 하고 있는 충청지역 B영농조합법인은 시장도매인제와 경매제가 서로 나눠 먹기식이 아니라 서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여 서로 윈-윈(win-win)할 수 있는 관계가 되어야 하며 어느 한쪽이 너무 커져서 다른 곳이 위축되는 것을 경계하여야 한다고 조언하였다.
□ 또한, 불과 몇 년 전까지 가락시장에 70~80억의 물량을 출하했던 경남지역 C출하단체는 현재 1/3수준으로 줄였다고 한다. 그 이유는 겨울철 전국 유일의 생산 품목(수박)임에도 불구하고 원하는 가격이 나오지 않고 가격편차가 너무 심하다는 것이다. 그래서 시장도매인제가 성공적으로 정착되면 계약재배도 가능하여 안정적으로 거래할 수 있다고 환영의 뜻을 표명했다.
□ 같은 지역 D사업단 단장은 공산품이 생산자가 판매가격 결정 과정에 깊게 관여 하듯이 이제 농산물도 생산자가 생산원가를 반영하여 판매가격을 결정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출하자의 가격교섭권 보장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도매시장 내 시장도매인제 병행도입은 매우 바람직한 방향이라며 적극 찬성하였다. 호남지역 조공법인, 영농조합법인, 농업회사법인 간담회에서도 다른 지역과 같이 유사한 의견들이 지배적으로 제시되었다.
□ 공사 신장식 농산팀장은 “출하자(단체)를 대상으로 가락시장 불편사항과 미래의 발전방향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경청하겠으며, 모아진 의견은 합리적이고 바람직한 거래제도 개선 방안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