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출하자 소통 강화위한 간담회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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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일2015-12-18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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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는 지난 12월 14일 출하자단체(15개소) 대표를 초청하여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이번 간담회 지난 10~12월중에 공사에서 실시한 산지 출장지역(현장 방문 간담회) 출하자 중에 참석 가능한 대표를 초청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 공사 사장은 인사말에서 가락시장의 획기적인 변화와 개혁의 시점에서 출하자와 소통강화의 필요성을 느껴 간담회 자리를 마련했다고 그 배경을 설명하였다.
□ 이번 간담회는 가락시장 시설현대화사업 추진현황과 시장도매인제 추진 경과를 설명하고 자유토론 순서로 진행되었다.
□ 자유토론에서 공사 사장은 “시장도매인제 도입은 유통비용 절감과 유통 소요 시간 단축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부응하는 큰 흐름이자 향후 경매가 축소되는 추세에 대비한 것으로 정가수의매매 활성화 차원에서 시장도매인제를 부분 도입․운영하여 출하자의 수취가격 향상과 도매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추진하는 것” 임을 강조하였다.
□ 간담회에 참석한 출하자 중 대다수는 시장도매인제 도입 시 우려되는 대금정산의 안전성, 거래의 투명성, 정보 공개의 신속․신뢰성 등이 확보되고, 경매제와 건전한 경쟁 체제가 구축된다면 출하선택권 확대, 농가수취가격 및 서비스가 지금보다는 한층 더 향상될 수 있다는 점에 동의하였다.
□ 현재 강서시장 시장도매인과 거래하는 호남지역의 출하자는 “시장도매인제의 장점은 가격의 불확실성 해소, 대기시간 단축, 시세 및 물량 전망에 대한 정보 공유 등이 있다.”고 말하며, 대금정산의 불안전성과 판매가격 속임은 일어날 수 없음을 강조하였다.
□ 과거에 가락시장 OO도매시장법인에 출하했다가 현재는 거래하지 않는 영남지역 출하자는 “가락시장의 경매가격 등락폭이 심하고, 직거래보다 가격이 낮게 형성되는 사례가 많을 뿐 아니라, 가격결정에 직접 참여하지 못해 출하를 기피하고 있다.”고 말하며, 출하자가 생산원가를 감안한 가격결정에 직접 참여 가능한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적극 찬성하였다.
□ 같은 지역 수박 출하자는 “비파괴 당도측정을 통해 고품질을 선별하여 출하했지만, 일반 선별 수박보다 경매가격이 3,000~4,000원 낮게 나올 때 조합원들에게 설명할 명분이 없어서 자연스럽게 가락시장 출하를 기피하거나 축소하게 되었다.”고 말하였다.
□ 또 다른 출하자는 “오랜 경험상 우리나라 농수산물 유통을 개선할 적정 시기가 여러 번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과거에 적절하게 대응하지 못했다.”고 말하며, 시설현대화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현 시점이 가락시장 유통구조 개선의 적기임을 강조하였고, “생산자는 도매시장법인이나 중도매인의 논리나 입장을 대변할 것이 아니라, 생산자에게 이익이 되는 것이 무엇인지를 판단해서 한 목소리를 내야하며, 시장도매인제 도입을 통한 경쟁은 생산자 입장에서 바람직하다.”고 주장하였다.
□ 시장도매인제 도입에 대하여 우려하는 출하자의 목소리도 일부 있었다.
그 출하자는 “분산 능력이 우수한 중도매인이 시장도매인으로 전환하면 경매 위축으로 기준가격이 하락하여 전체 농가소득이 감소하고 경매제시장이 중하품 시장으로 전락할 수 있다.”고 강조하면서 “시장도매인제 도입과 경매제 활성화를 함께 모색되어야 한다.”고 말하였다.
□ 이에 공사 박현출 사장은 상장예외품목 지정 초기보다 현재 오히려 경매비율이 상장예외비율보다 더 높아진 품목을 예로 들면서 “경쟁은 경매제시장을 활성화시킬 것이며 도매시장 내 거래제도간, 유통인간 경쟁이 없으면 더 이상 발전이 없다.”고 재차 강조하며, “시장도매인제 도입의 전제 조건인 대금정산 안전성과 거래의 투명성, 정보공개의 신속․신뢰성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과 앞으로 출하자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경청하는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말하며 자유토론을 마무리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