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시장 노점상 집기류 정비로 패류 하역 및 경매 원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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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정일2016-11-17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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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락시장 수산본동 반입도로 노점상들이 영업 후에도 집기류를 적치하여 패류 경매 지연
○ 서울시농수산식품공사(사장 박현출, 이하 ‘공사’)는 2016년 9월 26일 임시경매장에서 시행했던 패류경매를 수산본동으로 이전 시행하였다. 이는 수산본동 반입도로 도크로 출하차량을 접안․하역하여 신속하게 경매장으로 이동할 수 있어 시장 내 물류를 개선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 수산시장 하역도로에서 영업하는 노점상은 31명으로 주로 냉동수산물을 취급하고 있으며, 영업종료 후 파라솔과 스티로폼 박스 등 일부 집기류를 반입도로에 적치하고 있다.
○ 원활한 패류 경매를 위해서는 수산본동 반입도로에 차량 4대(4.5톤 기준)를 접안하여야 하나 노점상이 영업 종료(저녁 6시) 후 집기류를 그대로 보관하여 차량 2대만 접안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 수산 유통인들의 노점상 정비 요구와 노점상 단체의 농성으로 갈등 심화
○ 패류 경매를 이전 시행한 9월 26일 이후 반입도로의 노점상의 집기류 적치에 따른 원거리 운반으로 하역․배송중 상품 훼손, 경매시간 지연, 하역비용 증가, 출하차량 기사 간 충돌로 경찰 출동하는 등 피해가 점점 커져갔다. 전국출하주협의회장, 강동수산, 수협(공), 서울합동수산항운노조 등 전체 수산물 유통인들의 수산 노점상 정비 요구가 빗발쳤다.
○ 공사는 10월 24일~25일 2회에 걸쳐 자체 노점상 정비를 시도해보았으나 노점상들의 강경한 저항에 따라 실패하였다.
○ 한편 노점상들은 10월 25일 이후 영업종료 시각인 저녁 6시부터 새벽 5시까지 송노련과 연합하여 매일 150~200명이 단체 집회를 하면서 거세게 반발하였다.
□ 반입도로 노점상들을 다각적으로 압박하고 끈질긴 설득을 펼쳐 합의를 이끌어 내었다.
○ 공사는 영업 집기류 자진 이동 안내문 배포, 차량 방송을 통한 불매운동, 서울시와 행정대집행 협의 및 송파경찰서에 정상적인 경매 업무 방해죄로 고소하는 등 다각적인 방법으로 노점상을 압박하면서 협상을 지속해왔다.
○ 공사는 20차례 이상 노점상 단체와 협의를 거쳐 극적으로 타협점을 찾았다. 이 과정에서 합의 결렬, 이전합의 번복, 반대 집회 시위 등 우여곡절을 겪기도 했다.
○ 마침내 11월 9일 공사는 노점상인들에게 이동 수단을 개인별로 지급하고 노점상은 수산본동 반입도로에 차량 4대(4.5톤 기준)가 접안할 수 있도록 영업 종료 후 집기류를 이전하는 합의문을 이끌어 냈다.
□ 패류 최성수기인 현재 반입도로 도크에 직접 접안이 가능해지면서 신속한 하역으로 패류 경매 이전 시행의 원래 목적을 실현함으로써 출하자 및 도매시장법인 등 수산 유통인들 모두가 만족해하고 있다.